11.29 김유신교수님 초진
12.1 난자채취
12.15 동결결과 : 5일배양 3개
3.19 동결이식 (생리 19일차)
3.30 1차피검 (이식 12일차)
4.4 2차피검 (이식 19일차)
이식 1일차 (3/19)
이식 당일.
서울역 차는 배아 사진을 주지 않는다. 인스타에서 최대한 가까운 사진을 찾아봤다.
껍질을 갓 벗은 감자배아 상태의 배아를 이식하고 왔다.
김유신교수님 손기술 최고인듯.
복부 뻐근함이나 불편감이 1도 없어서 일상생활이 가능했지만 안정취하려고 최대한 눕눕하면서 지냈다.
점심으로 꼬리곰탕 먹고, 저녁으로 설렁탕먹고 하루종일 눕눕하면서 예능보고 즐겁게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9시 취침.
이식2일차 (3/20)
. 졸림
. 오후 산책 2시간
졸음이 쏟아져서 많이 잤다.
아침에 질정 넣고 기다리는 동안 계속 졸다가, 방에 들어가서 자야지 하고 방에 들어갔는데....
이불을 덮으려다 말고 잠이들었다 ㅋㅋㅋㅋ
자다가 추워서 보니 이불을 덮으려다 만 자세로 자고 있어서 한바탕 웃고 이불을 덮자마자 다시 기절...ㅋㅋㅋ
그렇게... 오후 1시까지 잤다..
분명 어제 저녁 9시에 잠들었는데 오후 1시까지 잤다 ㅎㅎ
거북이 보러 나간 공원 산책로에서 졸고있는 거위를 만났다. 아구 이뻐.
이렇게 곱고 이쁜 아가가 하루빨리 찾아와 주면 좋겠다🙏
기분좋게 매일 걷다보면
아가도 우릴 향해 걸어오고
중간에서 만날 수 있겠지🍀
어제 하루종일 누워있었던 탓일까, 마른기침이 나온다. 감기는 아니고 역류성 식도염 같은 느낌적인 느낌.
오늘 부터는 밥먹고 1시간 동안 앉아있다가 눕기로 한다.
이식3일차 (3/21)
. 화장실 자주감
. 오후 산책 1시간
오늘도 역시 자라면 잘 수 있지만, 기절할 만큼 졸립진 않다.
어제 산책 했더니 봄내음 살살, 기분이 완전 좋아져서 오늘도 산책을 다녀왔다. 호수공원에 분명거북이가 살았던 것 같은데, 거북이 어디갔니~~
그런데 산책을 못할 정도로 화장실 자주 가는 빈도가 너무 높았다.. 거의 30분에 한번씩 화장실을 찾는 느낌 ㅠㅠ..
소변 신호가 너무 자주 온다..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덕분에 근처 스벅에서 잠깐 쉬며 책한권 읽었다.
어제 산책 중 충동적으로 구입한 책인데 꽤 괜찮다.
이식 5일차 (3/23)
이식 4일차 어제는, 밖에 미세먼지도 심하고 바람도 많이불고 비까지 와서 외출을 안했다 ㅎㅎㅎ (핑계...)
그래서 5일차엔 햇볕샤워하러 동네 카페로 데이트🍀
여기가 LP 플레이어가 있는, 햇살가득 북카페라서 분위기도 멋드러지고 햇살충전덕에 너무 힐링되고 좋았다 💕
이식 6일차 ( 3/24 )
오전 7시,
프롤루텍스 주사맞으러 일어난김에
오늘 가족모임이 있어서 미리 해본 테스트에서 진한 두줄이 나와따아 🍀🍀
아침부터 남편이랑 두줄 보고 부둥켜안고 울었다 🥲
좋은 일인데 왜 울고난리야아ㅠㅠ
원래 피곤하다고 주사 끝나고 더 자겠다던 남편은, 두줄 보자마자 밥 잘챙겨먹어야한다며 밥차리러 갔다 ㅋㅋㅋ
아침먹고 또 산책, 오늘은 22도까지 올라가는 더운날씨라 그런지 오리들이 엄청 활발하게 뽈뽈뽈뽈 다니더라.
오늘은 색이 고운 청둥오리 커플 🫧🫧
저녁에 가족모임 있어서 3시간 정도 밖에 있었더니
아래가 조금 불편하더니 밑시림 증상이 시작되었다. 😢
잠도 많이 늘어서 낮잠을 2시간이나 자고
저녁 10시부터 또 잠들었다 ㅋㅋㅋ
이식 7일차 ( 3/25 )
. 밑시림 증상, 엉덩이 시림, 허벅지 시림
. 배가 우리우리 생리전 증후군 느낌
밑시림 증상이 아직 남아있고, 생리전 증후군처럼 아랫배가 알싸하고 우리우리 한 느낌...
엉덩이가 시리고, 다리도 시린 느낌이라고 할까?
어제 좀 무리했단 생각이 들어서
오늘은 하루종일 누워있었다...
행운의 상징 거북이.
호수변을 거닐다 거북이를 발견한 날에는 기분이 정말 좋아진다.
이식 8일차~10일차 (3/26~28)
. 아침잠이 줄고, 새벽에 5시면 눈이 떠짐
. 낮에 조금만 움직이면 엄청 졸림
. 생리전 증후군 같은 느낌
매일 2시에 예나트론 질정 사용하고 눕눕 30분 하는데, 이때 늘 2-3시간씩 깊은 낮잠에 빠진다.
2일에 한번 씩 테스트를 했떠니, 미세하게 진해지고 있는 중. 그렇지만 여전히 흐린 결과에 불안한 상태.
이식 11일차 (3/29)
. 너무너무 졸림
. 그외 증상 없음 / 무증상
태어나서 잠을 처음 자본 사람 처럼 미친듯이 잠을 자고 또자고 또졸림 ㅋㅋㅋ
증상이 아직 나올때가 아닌거같은데 심각하게 졸림.
일을 쉬는중이라, 졸릴때 잘 수 있음에 감사하게되는 하루
미세먼지 나쁨이라 밖에 못나가고 운동도 못함
이식 12일차 (3/30)
. 1차피검 결과 219.5
. 졸림 그외엔 무증상
. 질정 넣고 나면 밑시림 증상이 살짝 있음.
이식 후에 너무 불안한 마음에 시험관 시술 오픈카톡방에 들어갔는데, 나와 같은날 같은갯수의 배아를 이식한 분들의 12일차 피검사 수치는 700이 넘는데, 나는 피검사 결과가 219.5에 그쳐서 살짝 불안함.
5일배양 이식 12일차 hcg 수치는 200~400 사이로 200만 넘으면 안정권이라고 하니, 일단 안심.
2차 피검일은.. 이식 17일차인 4/4로 예약이 잡혔다.
질정 넣은 뒤에 1시간 쯤 지나면 가끔 밑시림 증상이 약간 있어서 상담받았는데, 예나트론 질정 넣으면서 밑시림 증상 또는 밑이 시린 증상이 있는 건 자연스러운 증상 중에 하나라고 걱정할 필요 없다고 하셨다. 질정 넣을 때 손세척 후 손이 차가워지는데, 손을 따뜻하게 하고 넣어보니 밑시림 증상이 확실히 줄어들었다.
■ 김유신 교수님 시술 특징
- 5일배양 동결로 채취 진행
- 채취 후 2개월 쉬고 두번째 생리 때 재진
- 생리 18~19일차 이식 진행
- 이식 12일차 1차피검
- 이식 17일차 2차피검
- 이식 24일차 아기집확인
이식 13일차 (3/31)
. 우울감, 속상함
호르몬제 때문인건가... 지금 내 상황 때문인건가.
휴직덕분에 많아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은데, TV를 보고 산책을 하고 운동을 하고 드라이브를 하고 맛집을 다니고... 혼자보내는 시간이 너무 많아서 갑자기 우울해졌다. 친구들은 다 직장인이라 자주 연락하기 미안하고, 남편은 야근에 운동에... 지난주말에 이어 이번 주말까지 2주 연속 남편이 친구들이랑 여행을 간데다가... 주중엔 혼자있으니...
거의 14일정도 연속으로 혼자 보낸 듯 하여 갑자기 몰아치는 우울함에 마음이 너무 사무치는 날이었다 ㅠㅠ..
피검 검사 결과도 만족스럽지 않은데, 매일 루틴이 되어버린 산책과 나들이, 책읽기도 더이상 재미 없고.
혼자는 그만있고, 사람 만나고 싶다.
원래 봄이면 신나서 드라이브 다니고, 놀러다니고, 훌쩍 차타고 바다보고 오고, 친구들이랑 익스트림 스포츠 하러가고 해야되는데... 두줄 본뒤로 불안해서 어디 멀리는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친구들한테 두줄 오픈하지 않아서 우리집에서 보자고 부르기도 뭐하고... 그렇다.. 외롭 ㅠㅠ
이식 14일차 (4/1)
. 원포테스트 갑자기 진해짐
. 남편 휴가내고 데이트
원포테스트 진하기 진해지는 속도가 너무 더딘데다가, 가뜩이나 피검사 수치도 같은날짜 이식자들 중에 제일 적은 수치라 불안했었는데, 오늘 원포테스트 갑자기 진해졌다!! 보통은 5일배양 이식 후 11일에서 12일차에 확 진해진다던데, 내가 이식한 배아가 감자가 되기 직전의 배아였던지라 착상이 하루 이틀 정도 늦어졌나보다.
5일배양 이식 14일차에 대조선만큼 시약선이 진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침에 원포테스트하고 신나서 소리지르면서 룰루랄라 ㅋㅋㅋ
그리고 어제까지 내가 너무너무너무 우울해해서, 오늘은 남편이 휴가 쓰고 하루종일 같이 있어줬다.
남편이랑 하루 찐하게 보내니까 기분이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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